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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란, LPGA 투어 신인왕 등극…한국 선수 4년만·14번째

유해란(사진)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3시즌 신인왕에 올랐다.   유해란은 12일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파70·6268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안니카 드리븐(총상금 325만 달러)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 합계 12언더파 268타를 기록한 유해란은 공동 12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 대회까지 2023시즌 2개 대회가 남았는데, 신인왕 레이스 2위인 그레이스 김(호주)이 2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해야 1위 유해란을 제칠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레이스 김이 이번 대회에서 9언더파 271타로 공동 23위에 오르면서 남은 시즌 최종전 결과와 관계없이 유해란의 신인상 수상이 확정됐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유해란은 “LPGA 투어 신인상은 모든 신인이 바라는 상이고, 또 유명한 선수들도 많이 받았기 때문에 저 자신이 자랑스럽다”며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아칸소에서 첫 승을 따낸 것이 큰 의미가 있다”며 “처음 미국에 진출하면서 4세에 해당하는 영어반을 배우기 시작했다”라고도 밝혔다.   2001년생 유해란은 지난해 12월 LPGA 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를 1위로 통과하며 올해 미국 무대로 진출했다. 10월 미국 아칸소주에서 열린 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LPGA 투어 첫 승을 수확했고, 이날 신인상 수상도 확정하며 최고의 데뷔 시즌을 보내게 됐다.   LPGA 투어에서 한국 선수가 신인상을 받은 것은 2019년 이정은 이후 올해 유해란이 4년 만이고 이번이 통산 14번째다.   2020년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신인상 수상자를 정하지 않았고, 2021년 패티 타와타나낏, 지난해 아타야 티띠꾼 등 태국 선수들이 최근 신인상을 휩쓸었다.   한국 선수의 역대 신인상은 1998년 박세리를 시작으로 1999년 김미현, 2001년 한희원, 2004년 안시현, 2006년 이선화, 2009년 신지애, 2011년 서희경, 2012년 유소연, 2015년 김세영, 2016년 전인지, 2017년 박성현, 2018년 고진영, 2019년 이정은에 이어 이번 유해란이 14번째다.   한편 이번 안니카 드리븐 대회 우승은 릴리아 부(미국)가 차지했다. 부는 최종 합계 19언더파 261타를 기록, 공동 2위 선수들을 3타 차로 따돌렸다.   앨리슨 리(미국)가 16언더파 264타를 기록해 아사아라 무뇨스(스페인)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양희영은 15언더파 265타를 기록해 단독 4위로 대회를 마쳤다. 고진영이 7언더파 273타를 치고 리디아 고(뉴질랜드) 등과 함께 공동 31위에 올랐다.   LPGA 투어 시즌 최종전은 16일부터 나흘간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에서 열리는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700만 달러)이다.LPGA 신인왕 신인상 수상자 투어 신인상 한국 선수

2023-11-12

[삶의 뜨락에서] 가을 야구를 보면서

메이저리그 야구가 4월부터 시작하여 162게임을 소화하고 10월에 들어서면서 포스트 게임이 시작됐다. 뉴욕 메츠와 양키스가 모두 합세했다. 메츠는 계속 디비전 1위를 달려오다 마지막에 넘어져 와일드카드에 진입했다. 한국 김하성 선수가 맹활약하고 있는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와일드 게임에서 패배의 잔을 마셨다. 한국 선수가 잘하는 것도 좋지만 그래도 우리는 뉴욕 메츠가 승리를 거머쥘 것이라 확신했었다. 아직은 양키스가 잘 나가고 있어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응원하며 애론 저지 선수의 홈런볼을 기대하고 있다.   야구의 규칙은 단순하다. 타석에 들어선 선수가 안타든 홈런이든 볼넷이든 투수가 던진 공이 선수의 몸에 맞든 어떻게든 수비를 뚫고 살아나간 다음 2루, 3루를 거쳐 집으로 돌아오는 일이다. 팀에 세 차례 주어진 죽음의 기회를 현명하게 이용해서 집으로 살아 돌아오는 게임이다. 선수가 길은 정해져 있으나 그 길 위에서 선수들이 생존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다. 1루에서 2루로 훔치거나 짧은 안타에도 재빠르게 달려 매트에 손이나 발을 슬라이드 해서 공보다 먼저 들이대는 1초보다 빠른 속도의 동작은 관중들의 환호와 박수를 받는다.   야구경기에서 타자는 모두 숙명처럼 공포와 싸운다. 시속 90마일이 넘는 속도로 날아오는 공은 본능적인 공포의 대상이다. 빠른 공이 직속으로 던져지기도 하고 미끄러지듯 달려오기도 하며 빙빙 굴러 들어오는 공을 배트 가운데를 맞춰 탁 쳐낸다는 갈림길에서 잘 맞으면 홈런이나 안타가 나오지만 빈 배트는 투수가 점수를 얻어 이기고 지는 살벌한 게임이다. 선수들이 상대 수비를 이겨내고 살아나가 집으로 돌아오기 어려운 것처럼 우리 역시 하루하루의 삶을 이겨내기 쉽지 않다. 어떻게든 살아 돌아오려고 버둥대는 선수들을 볼 때마다 우리는 아침에 일터로 나가서 저녁에 무사히 집으로 돌아오기를 바라는 자신의 모습을 겹쳐 생각해 본다. 경기를 담담히 보지 못하고 매번 열광과 분노, 격려와 실망 위안과 좌절 등의 감정에 사로잡히는 이유이다.   잔혹한 경쟁에 노출된 삶을 망각하고 싶어 하지만 야구 속에서 우리는 결국 자신의 얼굴을 발견한다. 한순간도 안정된 삶을 보장받지 못한 채 모든 걸 내가 책임져야 하는 스트레스를 견디면서 실패의 위험과 퇴출의 불안에 시달리는 내 야구가 있다. 가을 야구가 끝나면 개개인의 타율, 방어율, 승률, 장타율, 승리 기여도 등 정교한 숫자들 동작 하나하나를 분석해서 측정하고 지배하는 숫자들에 의해서 몸값이 정해지고 매 경기 선수들을 추적하고 작은 실수도 잊지 않고 책망하는 시스템이 선수들은 편안하지 않다. 축구가 몸으로 직접 적들과 맞서 싸우면서 협력해 골을 넣는 전장의 드라마라면 야구는 끝없이 닥쳐오는 죽음의 폭력을 몸과 꾀를 써서 극복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모험의 서사시에 가깝다. 호메로스 서사시에 빗대면 축구는 트로이 전쟁의 영웅 아킬레우스의 격렬한 전투를 노래한 일리아드이고 야구는 세상을 떠돌면서 고향 이타카로 돌아가기 위해 노력하는 오디세우스의 다채로운 모험을 담은 오디세이아 같이 보인다. 양주희 / 수필가삶의 뜨락에서 가을 야구 가을 야구 메이저리그 야구 한국 선수

2022-10-18

이경훈, 한국 선수 첫 PGA 투어 2연패…AT&T 바이런 넬슨 우승

이경훈(31)이 미 프로골프(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총상금 910만 달러)에서 2년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이경훈은 15일 텍사스주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파72·7468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7개를 묶어 9언더파 63타를 쳤다.   최종합계 26언더파 262타를 기록한 이경훈은 25언더파 263타의 조던 스피스(미국)를 1타 차로 제치고 우승 상금 163만8000달러를 받았다.   지난해 5월 이 대회에서 PGA 투어 80번째 출전 만에 통산 첫 승의 감격을 누린 이경훈은 대회 2연패와 투어 2승째를 수확했다. 한국 선수가 PGA 투어 대회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것은 이경훈이 최초다.   같은 날 호주 한인 이민지(26)는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총상금 300만 달러)을 제패, 미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7승을 달성했다.   이민지는 어퍼 몽클레어 컨트리클럽(파72·6656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하나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를 기록한 이민지는 2위 렉시 톰슨(미국·17언더파 271타)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45만 달러다.이경훈 한국 이경훈 한국 투어 2연패 한국 선수

2022-05-15

'손흥민 선제골'에도 이란과 1-1 무승부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가 이란 원정에서 손흥민(토트넘)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아쉽게 비겼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2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의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이란과 치른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4차전 원정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후반 3분 손흥민이 선제골을 터트렸지만 후반 31분 알리레자 자한바흐시에게 동점골을 내줘 결국 적진에서 승점 1씩 나눠 가진 데 만족해야 했다.   지난 7일 시리아와 3차전 홈 경기(2-1 승) 결승골에 이어 2경기 연속골을 터트린 손흥민은 2009년 치른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최종예선(1-1 무)의 박지성 이후 12년 만에 이란 원정에서 골을 넣은 한국 선수가 됐지만, 승리의 주인공까지 되지는 못했다.   한국은 2승 2무(승점 8)로 이란(3승 1무.승점 10)에 이은 조 2위를 유지했다. 이란과 통산 상대 전적은 9승 10무 13패가 됐다.   47년 만의 이란 원정 첫 승 도전도 무위로 돌아갔다.   한국은 해발 1273의 고지대에 있는 '원정팀의 무덤'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1974년 테헤란 아시안게임 0-2 패배를 시작으로 이날까지 여덟 차례 맞붙어 3무 5패만 기록했다. 한국으로서는 무관중으로 진행된 이 날 경기에서 최근 이란 원정 3연패에서 벗어나고 이란의 연승 행진을 멈춘 것에 만족해야 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랭킹 22위(한국 36위)로,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원국 중 가장 높은 이란은 최종예선 3연승을 포함해 지난해 10월부터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10연승을 기록 중이었다.   벤투 감독은 유럽파 공격수 손흥민, 황의조(보르도), 황희찬(울버햄프턴)을 시리아전에 이어 다시 한번 동시에 선발로 내보냈다. 황의조를 최전방에 세우고 시리아전 결승골의 주인공 손흥민을 이재성(마인츠), 황인범(카잔), 황희찬과 2선에 배치했다.   정우영(알 사드)이 중원을 책임지고 좌우 풀백 홍철(울산)과 이용(전북), 중앙수비수 김민재(페네르바체)와 김영권(감바 오사카)이 수비라인을 구축했다.   골문은 김승규(가시와 레이솔)가 지켰다. 송민규(전북)가 빠지고 이재성이 들어간 것을 제외하면 시리아전과 선발 명단과 같다.   킥오프 휘슬이 울리자마자 상대 골 지역 오른쪽을 파고든 황의조의 오른발 슈팅으로 선전포고를 한 한국은 전반 초반부터 볼 점유율을 높여가며 공세를 펼쳤다.   전반 12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에 황의조가 발을 제대로 갖다 대지 못한 뒤 이용의 크로스에 이은 이재성의 헤딩슛은 골대를 벗어났다. 황인범이 전반 32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시도한 오른발 중거리 슛은 수비 맞고 굴절됐고, 손흥민이 전반 39분 페널티아크에서 날린 왼발슛은 골대 위로 날아갔다.   이란은 오히려 조심스러운 경기 운영을 하면서 유럽에서 활약하는 공격수 사르다르 아즈문(제니트)과 메디 타레미(포르투)를 투톱에 세우고 한국 수비진을 위협했다. 전반 43분에는 아즈문의 중거리슛과 타레미의 오버헤드킥에 이어 자한바흐시의 슈팅까지 거푸 나왔지만 골키퍼 김승규의 선방으로 한국은 실점 위기를 넘겼다.   후반 시작하자마자 손흥민이 해결사로 나섰다. 후반 3분 후방에서 이재성이 찔러준 공을 손흥민이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해 몰고 가다 상대 골키퍼가 달려 나오는 것을 보고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오른쪽에 꽂아 넣었다.   이란에는 최종예선 첫 실점이었다.   불의의 일격을 당한 이란 수비가 잠시 흔들렸다. 그러나 후반 8분 황인범의 슈팅은 수비벽에 막히고 후반 13분 손흥민의 오른발 중거리슛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면서 한국의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이후 한국은 만회골을 노린 이란의 거센 공세에 시달렸다.   후반 22분에는 사에이드 에자톨라히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로 때린 공이 골대를 맞고 나와 가슴을 쓸어내렸다. 하지만 결국 후반 31분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골 지역 오른쪽에서 아즈문이 올린 크로스를 자한바흐시가 골문 정면에서 머리로 받아 넣어 균형을 맞췄다. 이란은 더욱 공격의 고삐를 조였다.   후반 33분에는 타레미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날린 오른발 슈팅이 다시 골대를 맞고 나왔다. 한국은 황의조 대신 투입된 나상호(서울)가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아크에서 날린 결정적인 오른발 슈팅이 몸을 날린 골키퍼 선방에 막혀 결국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2021-10-12

추추트레인 무한 질주…타이 콥 55경기 넘을까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홈런을 터트렸다. 51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한 추신수는 전설의 홈런왕 베이브 루스(1895~1948)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추신수는 지난 15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1홈런)·1타점·2볼넷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4차례나 출루한 추신수는 5월 14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부터 시작한 연속 출루 행진을 51경기로 늘렸다. 1회 초 볼넷을 골라낸 추신수는 5회 선두타자로 나와 중전 안타를 때렸다. 4-6으로 뒤진 7회엔 좌중월 솔로홈런(시즌 18호)을 터트렸고, 9회엔 볼넷 하나를 추가했다. 출루 기록을 연일 새로 쓰는 추신수 덕분에 메이저리그의 전설들도 재조명되고 있다. 추신수는 스즈키 이치로(43경기)가 갖고 있던 아시아 메이저리거 기록을 갈아치운 데 이어 텍사스 구단 단일 시즌 최장(훌리오 프랑코·46경기) 기록도 깨트렸다. 또 현역 메이저리거 최장(앨버트 푸홀스·조이 보토·48경기) 기록도 넘어선 추신수는 이날도 출루에 성공하면서 베이브 루스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루스는 뉴욕 양키스 소속이던 1923년 51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후반기에도 추신수의 도전은 계속된다. 타이 콥과 스탠 뮤지얼(이상 55경기), 데릭 지터와 배리 본즈(이상 57경기) 등 대타자들의 기록이 기다리고 있다. 21세기 이후 최장 기록은 올랜도 카브레라의 63경기(전체 5위)다. MLB 최장 기록은 1949년 테드 윌리엄스(보스턴)가 세운 84경기다. 추신수는 올 시즌 장타와 출루,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전반기 90경기에서 타율 0.293(348타수 102안타)에 18홈런.43타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장타력 보강을 위해 타격 준비자세를 고친 게 주효했다. 개인 최다 홈런 기록인 22개(2010, 2015, 2017시즌)를 뛰어넘는 건 시간문제로 보인다. 산술적으로 30홈런까지 가능하다. 출루 능력은 메이저리그 최정상급이다. 볼넷은 MLB 전체 6위(62개), 출루율은 4위(0.405)다. 세이버메트릭스(야구를 수리 통계학적으로 접근하는 방식)에서 선수를 평가하는 대체선수 대비 승리 기여(WAR)는 3.0이었다. 일반적으로 WAR 1은 700만~800만 달러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올해 연봉 2000만 달러인 추신수는 전반기 활약만으로도 몸값을 다한 셈이다. 전반기에 최고의 성적을 거둔 추신수는 이제 올스타전으로 향한다. 추신수는 선수단 투표 및 사무국 추천을 통해 아메리칸리그 올스타로 선발됐다. 박찬호(2001년), 김병현(2002년)에 이어 한국인 선수로는 세 번째다. 최희섭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한국인 야수 최초로 올스타에 뽑혔다. 대단한 기록이며 추신수 야구 인생에서도 가장 행복한 시기일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올스타전은 17일 워싱턴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다. 류현진(30·LA 다저스)은 아쉬운 결과로 전반기를 마감했다. 류현진은 개막 후 5경기에서 3승(무패), 평균자책점 2.12로 호투하며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지난 5월 3일 애리조나전에서 왼쪽 사타구니 근육을 다쳐 복귀하지 못했다. 올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류현진은 재활 훈련을 하면서 후반기 재도약을 다짐하고 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이적한 오승환(36)은 성공적으로 팀에 정착했다. 전반기 45경기에서 4승 3패 11홀드 2세이브·평균자책점 2.82를 기록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2018-07-16

30년만의 우승 노리는 다저스 '플레이볼'…오늘 개막전 에이스 커쇼 등판

2년 연속 월드시리즈에 진출, 30년만에 통산 7번째 정상을 목표로 내건 지난해 내셔널리그 우승팀 LA 다저스가 오늘(29일) 홈구장서 벌어지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2018년 시즌 개막전에서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30)를 내세운다. 제5선발 류현진(31)은 4월2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시즌 첫 원정경기에 출격해 6년 계약 마지막해의 출발 테이프를 끊게 된다. 다저스는 시즌 개막을 앞두고 앤드루 톨스를 마이너리그 트리플A의 오클라호마 시티로 내려보내며 로스터를 정리했다. 2년전 빅리그에 데뷔한 톨스는 지난해 31경기서 타율 0.271 출루율 0.314 장타율 0.458 5홈런 15타점을 기록했지만 5월9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홈경기서 외야 수비 도중 펜스와 충돌하며 무릎 인대가 파열되는 중상을 입었다. 스프링캠프 25경기에서 53타수 15안타 2루타 4개 3루타 1개 3홈런 10타점으로 완전히 회복됐음을 증명했지만 결국 시작을 트리플A서 맞게됐다. 다저스는 트레이시 톰슨을 양도지명 처리한데 이어 톨스까지 제외하며 개막 로스터를 확정했다. 토미 존 팔꿈치 수술서 회복중인 우완 불펜투수 이미 가르시아는 트리플A 또는 부상자 명단에서 시즌을 시작할 전망이다. <관계기사 4면> 한편 두달전 결혼하며 안정을 찾은 류현진은 커쇼-알렉스 우드-마에다 겐타-리치 힐에 이어 마지막 순번으로 선발을 맡게 됐으며 2점대 방어율과 두자릿수 승수를 노리고 있다. 이밖에 최지만 (밀워키 브루어스)도 극적으로 빅리그 로스터에 합류했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bong.hwashik@koreadaily.com

2018-03-28

최지만, ML 마지막 시범경기도 안타 기록

최지만(27.밀워키 브루어스.사진)이 마지막 시범경기에서 안타를 추가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최지만은 27일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시범경기에서 4회 말 좌익수 대수비로 교체 출전한 뒤 타석에 2차례 들어서 1안타를 기록했다. 0-7로 뒤진 7회 초 선두타자로 나온 최지만은 불펜투수 시오넬 페레스와 풀카운트 승부를 벌인 끝에 8구째 시속 153㎞(94.9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3루수 내야 안타로 연결했다. 지난 24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 이래 4경기 연속 안타다. 1-8로 뒤진 9회 초에는 역시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밀워키는 1-8로 졌다. 최지만은 이번 시범경기에서 44타수 18안타 타율 4할9리로 시범경기를 마쳤다. 메이저리그 개막전 로스터 진입을 노리는 최지만은 시범경기 동안 뜨거운 방망이 실력을 뽐냈다. 수비적으로도 원래 포지션은 1루수는 물론 좌익수로도 충분히 활용 가능함을 증명했다. 밀워키는 29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정규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한편,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는 당초 신시내티 레즈와 시범경기를 치를 예정이었지만 비 때문에 취소됐다. 이로써 추신수는 시범경기 일정을 모두 마쳤다. 추신수는 시범경기에 18차례 출전해 타율 3할4리(46타수 14안타) 2홈런 9타점 9득점의 만족스런 성적을 냈다. 이승권 기자 lee.seungkwon@koreadaily.com

2018-03-27

류현진,오늘 마지막 모의고사…상대는 또 에인절스

류현진(LA 다저스)이 정규 시즌 개막을 앞두고 마지막 시험 무대에 오른다. 류현진은 오늘(27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LA 에인절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출격한다.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와의 투타 맞대결 가능성이 높다. 류현진은 시범경기 3차례 마운드에 올랐고 2승 1패 평균 자책점은 8.44를 기록 중이다. 지난 11일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솔트 리버 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시범경기에서 첫 선을 보였다. 2.2이닝 2피안타(1피홈런) 2볼넷 1탈삼진 4실점으로 다소 주춤했으나 화끈한 타선 지원을 등에 업고 첫 승을 신고했다. 그리고 류현진은 17일 애리조나주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3이닝 7피안타 2볼넷 2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2경기 연속 대량 실점을 했지만 새로운 구종을 테스트하면서 제구는 합격점을 받지 못했으나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나갔다. 류현진은 세 번째 등판이었던 22일 에인절스와의 대결에서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잘 던졌다. 올 시즌 활약을 기대케 하는 최고의 투구였다. 앞선 세 차례 등판을 통해 2승 1패(평균 자책점 8.44)를 거둔 류현진은 마지막 시험 무대에서 투구수를 100개 안팎까지 끌어 올릴 계획이다. 오타니는 불펜 피칭 후 마이너리그 연습경기에 타자로 출장하면서 류현진과 맞대결이 무산됐다. 그러나 이번에는 맞대결 가능성이 높다. 오타니는 개막전(30일) 지명타자 출장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다저스는 올 시즌 클레이턴 커쇼, 알렉스 우드, 마에다 겐타, 리치 힐, 류현진 순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가동할 예정. 1~4선발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4연전에 나서고 류현진은 내달 2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정규 시즌 첫 등판에 나선다. 이승권 기자 lee.seungkwon@koreadaily.com

2018-03-26

'풍운아' 배지환, 피츠버그 입단 확정

내야수 배지환(19·사진)이 계약금 125만달러에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 입단한다. 피츠버그 소식을 알리는 '파이어리츠 프로스펙츠'는 21일 "피츠버그가 배지환을 영입했다"고 전했다. 이에따라 배지환은 2010년 박찬호ㆍ2015년 강정호에 이어 피츠버그에서 뛰는 세번째 한인이 됐다. 배지환이 보장받은 125만달러는 1999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김병현(225만달러)ㆍ2001년 시카고 컵스 류제국(160만달러)ㆍ2000년 시애틀 매리너스 추신수(137만달러)·1997년 뉴욕 메츠 서재응(135만달러)ㆍ1998년 시애틀 매리너스 백차승(129만달러)에 이은 한인 아마추어 선수 6위에 해당되며 그만큼 가능성을 인정받는 유망주임을 증명했다. 지난 2월 경북고를 졸업한 배지환은 우투좌타 내야수이며 포지션은 유격수다. 고교 3학년이던 지난해 전국대회 25경기에서 타율 0.474를 기록, 이영민 타격상을 받았으며 세계청소년선수권에서도 주전 유격수로 뛰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30만달러에 계약한뒤 미국으로 건너와 훈련도 했지만 애틀랜타가 규정을 어기며 해외 선수를 영입, 징계를 받고 배지환도 '이면 계약' 의혹에 휩싸이며 빅리그 사무국이 배지환과 애틀랜타의 계약을 취소시켰다. KBO리그 입단을 위해 법정공방을 벌이고 일본 독립리그행도 추진하던 배지환은 피츠버그와 계약하며 자칫 미아가 될 위기에서 극적으로 벗어났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2018-03-21

류현진 오늘 에인절스전 등판

류현진(31·LA 다저스)이 오늘(22일) 동향 라이벌 에인절스를 상대로 올해 세번째 시범경기를 치른다. 그러나 투타 겸업을 시도하는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24)와의 맞대결은 다음 기회로 미뤄졌다. MLB닷컴은 22일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랜치서 벌어지는 인터리그 시범경기 선발 투수로 류현진-제이미 배리어를 양팀 선발로 예고했다. 지난 17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3이닝 7피안타 5실점)에서 62개를 투구한 류현진은 나흘을 쉬고 다시 마운드에 오른다. 이번 시범경기에서 류현진은 투심 패스트볼을 연마하고 커브 회전수를 더 늘리는 등 승패보다 실험에 중점을 두었다. 이제까지의 시범경기 성적은 2경기에서 1승1패 방어율 14.29(5.2이닝 9실점)이며 B게임(마이너리그 상대의 비공식전)까지 포함하면 3경기 방어율 10.80(8.1이닝 10실점)이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최근 류현진을 다저스의 5선발로 확정했으며 언론은 4월2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를 류현진의 2018년 정규시즌 첫 등판일로 소개했다. 그러나 류현진 역시 남은 두차례 시범경기 등판에서 뚜렷한 성과를 내야 마음이 편안하다. 한편 24일 선발등판 예정인 오타니가 22일 다저스전 지명타자 출전 예정을 취소하고 대신 불펜 피칭을 하기로 일정을 변경, '한일 투타 맞대결'이 무산됐다. 그러나 두달전 결혼한 이후 차분히 정규시즌 개막을 준비해온 류현진은 여전히 중요한 시범경기 등판을 눈앞에 둔 셈이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2018-03-21

오승환 '이젠 캐나다의 수호신'

'풍운아' 오승환(36·사진)이 토론토 블루제이스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출전한 시범경기서 무실점의 완벽 투구를 자랑했다. 오승환은 21일 플로리다주의 더네딘 스타디움서 벌어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서 2-2 동점이던 5회초에 등판, 1이닝을 무안타 1삼진 무실점으로 지켜냈다. 2년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마무리로 활약한 오승환은 지난달 토론토와 1+1년 최대 750만달러에 계약했지만 미국ㆍ캐나다 취업비자를 늦게 받아 경기에 나오지 못했다. 필리스의 클린업 트리오인 3~5번 중심타선을 만난 오승환은 마이켈 프랑코를 포수 플라이로 잡고 카를로스 산타나를 3루수 땅볼로 솎아낸뒤 애론 알테어를 헛스윙 삼진으로 요리하며 삼자범퇴를 장식했다. 그러나 경기가 7-7 무승부로 끝나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다. 필라델피아는 7회초 리스 호스킨스의 솔로 홈런으로 균형을 깨고 오승환에게 삼진으로 물러났던 알테어가 2점 홈런을 터뜨린뒤 8회초에도 스콧 킹거리의 2점포로 달아났다. 그러나 토론토는 8회말 2루타 등 3안타와 볼넷 1개ㆍ유격수 실책을 묶어 4점을 획득, 6-7로 추격한뒤 9회말 1사1루서 로먼 필즈의 3루타로 7-7 동점을 이루었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bong.hwashik@koreadaily.com

2018-03-21

'타율 0.419' 갈 길 바쁜 최지만, 갈비뼈 부상 악재

밀워키 브루어스 최지만(27·사진)이 갈비뼈 통증으로 결장 중이다. 20일 '밀워키 저널 센티널'에 따르면 최지만은 최근 며칠간 갈비뼈 통증에 시달렸고,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크게 심각한 부상은 아니라 결장이 길지 않을 것이란 설명도 덧붙였다. 지난 1월 밀워키와 스플릿 계약을 체결한 최지만은 시범경기에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19경기에서 31타수 13안타 타율 4할1푼9리 3홈런 9타점 7득점 OPS 1.396. 10타석 이상 들어선 밀워키 타자 중에서 최고 OPS를 기록할 정도로 순도 높은 활약이다. 그러나 솔로 홈런을 터뜨렸던 지난 16일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이날 콜로라도 로키스전까지 3경기 연속 모습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 그 이유가 갈비뼈 통증인 것으로 드러났다. 큰 부상은 아니지만 매 경기가 중요한 최지만으로선 좋은 흐름에서 제동이 걸린 셈이다. 밀워키는 기존 에릭 테임즈와 헤수스 아귈라뿐만 아니라 좌익수 라이언 브론까지 1루 겸업에 나서며 1루수 자원이 포화 상태에 있다. 최지만도 시범경기 활약을 하고 있지만 개막 로스터 진입이 쉽지 않다. 이제 시범경기도 8경기밖에 남지 않아 최지만이 보여줄 기회가 얼마 없다. 한편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 시범경기에 결장했다. 추신수는 시범경기서 타율 0.343 2홈런 8타점 8득점을 기록 중이다. 이날 텍사스는 0-10으로 패배, 시범경기 5연패에 빠졌다. 이승권 기자 lee.seungkwon@koreadaily.com

2018-03-20

'5선발 류현진' 첫승 제물은 '방울뱀 군단'

류현진(31)이 2018년 시즌 LA 다저스의 5번째 선발로 확정된 가운데 첫승 제물은 '방울뱀 군단'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로 결정됐다. 어깨 수술 후유증에서 벗어나고 두달전 결혼하며 책임감이 더 강해진 류현진은 내달 2일 팀의 첫 원정시리즈 첫 경기에서 중책을 맡게됐다. "류현진의 볼이 지난해보다 더 힘이 있다"고 평가한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30)를 개막전 선발로 내세우고 알렉스 우드(27)-마에다 겐타(30)-리치 힐(38)-류현진의 순서대로 일찌감치 정규시즌 첫주 선발 라인업을 확정지었다. 이에따라 류현진은 내셔널리그 서부조 라이벌로 서로 너무나 익숙한 D백스전에 나서게 된다. 다저스가 개막후 4경기를 홈에서 치르게 됨에 따라 류현진은 첫 어웨이 경기 선발이 됐다. 지난해 10월 플레이오프 첫 시리즈에서 다저스에 완패하며 초반탈락했던 애리조나는 104승58패의 다저스에 이어 조2위(93승69패)의 와일드카드 자격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2017년 45개의 홈런으로 방울뱀 타선을 이끈 거포 JD 마르티네스(31)가 자유계약선수(FA)로 보스턴 레드삭스로 이적함에 따라 방망이의 무게감은 상당히 떨어졌다. 류현진은 이제까지 애리조나를 맞아 10경기에 등판, 3승3패(방어율 3.77)로 호투했다. 가장 최근인 지난해 9월5일 애리조나를 상대로 6이닝동안 삼진 7개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한편 류현진은 최근 시범경기에서 성적 자체만 놓고 보면 부진했다. 2경기 선발로 5.2이닝동안 9실점(방어율 14.29)에 그쳤다. 그러나 커브의 회전수를 늘리고 새로운 투심을 선보이는 등 변화를 실험하는 중이다. 아직 익숙치 않은 모습이며 이달말까지 시범경기서 두차례 가량 더 나설 예정이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bong.hwashik@koreadaily.com

2018-03-19

5선발 보장받은 류현진, 난타에도 여유만만

류현진(31·LA 다저스·사진)이 비록 시범경기에서 난타를 당했지만 올해 느낌은 예년과 사뭇 다르다. 류현진은 지난 17일 애리조나 주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시범경기에서 두 번째로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안타 7개와 볼넷 2개를 주고 5실점 패전투수가 됐다. 이로서 류현진은 올해 시범경기에서 1승 1패를 거뒀다. 5.2이닝 동안 9점을 내줘 평균자책점이 무려 14.29로 뛰었다. 그런데도 류현진의 표정은 어둡지 않았다. 류현진은 강판 후 스포츠넷 LA와의 인터뷰에서 "몸 상태가 정말 좋다. 작년과 비교하면 불안감이 없고 정해진 대로 공 개수를 늘리고 있다" 고 밝혔다. 또 다저 블루닷컴과의 인터뷰에선 "지난 11일 콜로라도 로키스를 상대로 한 시범경기 첫 등판 때보다 오늘 제구가 나았다" 면서 "당시엔 셋 포지션부터 어려움이 많았지만 오늘은 훨씬 나아졌다"고 만족스러워했다. 또 "정규리그에선 할 수 없기에 오늘 경기에서도 커브를 더 던지려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스프링캠프에서 회전수를 늘린 커브를 연마해 이날도 실전에서 타자들을 상대로 자주 던졌다는 설명이다. 류현진은 새로 장착한 투심 패스트볼과 회전수를 높인 커브를 시범경기에서 점검하고 5번째 빅리그 정규시즌을 대비한다. 전문가들은 성적보다도 주무기 가다듬기에 집중할 정도로 여유있는 류현진에 대해 '생존경쟁'으로 치달았던 예년 시범경기와 달리 올핸 선발 한 자리를 확실하게 보장받은 덕분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MLB.com은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의 말을 인용 2018시즌 개막 첫 주의 선발 로테이션을 공개했다. 다저스는 부동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에 이어 알렉스 우드-마에다 겐타-리치 힐-류현진 순으로 첫 로테이션을 꾸린다. 다저스는 샌프란시스코와 홈 4연전을 치른 뒤 2일 체이스필드에서 애리조나와 맞대결을 펼친다. 지금의 로테이션대로라면 5선발인 류현진은 다저스의 첫 원정 경기에 나서게 될 가능성이 높다. MLB.com도 "류현진의 첫 출발은 4월 2일 애리조나전에서 있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승권 기자 lee.seungkwon@koreadaily.com

2018-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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